소마 자원은 이후에 언급할 닻(anchor)으로서 내담자가 과각성 상태로 되거나 불안해질 때 현재로

해당된다(Rothschild, 2001).
Martin(2001)은 외상 내담자들이 대부분 자기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 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긍정적 이미지에 대한 작업을 해야 한다 고 했다. 긍정적 이미지는 의식적으로 찾아야 하며, 과거, 현재, 원하는 미래의 모습으로 찾을 수도 있고, 혹은 실존 인물이나 이야기 주인공 등 이 될 수 있다. 아니면 동물의 영성이나 신비적인 어떤 것에 해당될 수 도 있는 것을 몸의 감각으로 가져와 경험하고 호흡하고 움직이는 것을 통해 내담자의 긍정적 이미지에 힘을 부여할 수 있다.
Minton, Pain, Ogden(2006)은 외상 증상을 안정화시키고 자기규제와 유능감, 회복력에 도움을 주는 소마 자원(somatic resources)을 개발시 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소마 자원은 신체적 활동이 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신체적 기능과 능력은 자기 조정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심리적 웰빙과 유능감을 가질 수 있게 해준 다. 소마 자원을 개발하는 것은 신체 감각, 긴장, 이완, 움직임, 고통, 불 편감 등과 같은 감각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특히 신체 감각을 증진시키는 것은 외상의 기억을 다루지 않고도 몸을 안정화시켜 서 증상을 완화시켜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몸의 핵심적인 움직임인 중 심잡기(centering), 땅에 닿기(grounding), 호흡하기(breath), 정렬 (alignment)과 알아차림은 몸 안에서 일어나는 감각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주고 이를 통해 자동적으로 자기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소마 자원은 이후에 언급할 닻(anchor)으로서 내담자가 과각성 상태로 되거나 불안해질 때 현재로 돌아올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Minton, Pain, Ogden, 2006 ; Rothschild, 2001, 2011).
(3) 닻(anchor)
- 49 -닻의 개념은 기본적으로는 구체적인 자원의 한 형태이다. PTSD 내담자 가 닻을 선택할 때는 몸과 마음에 사람, 동물, 장소, 물체, 활동들과 같 은 긍정적인 기억들이 해당하고 몸과 마음에 안도감과 웰빙의 느낌을 준 다. 외상 작업을 할 때 내담자는 최소한 하나 이상의 닻을 가지고 있어 야 과각성이나 부적절한 각성의 느낌이 들 때, 치료자는 닻을 사용하여 내담자가 압도되는 것을 멈출 수 있다. 닻은 위에서 언급한 치료 자원으 로도 사용될 수 있고, 외상 사건을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과거 외상과 현재 삶을 분리하고 내적 심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한다. 혹은 현재 몸의 감각을 알아차림으로써 과거의 외상에 갇혀버리는 것이 아니라 현 재 경험에 집중하게 해준다. 닻을 적용할 때는 내담자의 과각성 상태가 심해지면 주제를 바꾸어서 닻과 연관된 신체 감각과 연결시키면서 각성 상태를 낮춘다. (Minton, Pain, Ogden, 2006 ; Rothschild, 2001).
안전한 장소도 닻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것은 외상 기억을 작업할 때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사용되었다(Napier, 1996). 안전한 장소는 보 호받는 느낌을 주는 현재의 장소 혹은 기억할 수 있는 곳이다 (Jorgensen, 1992). 안전한 장소는 내담자가 알고 있는 실제 장소여야 한다. 시야, 냄새, 소리, 감촉과 같은 신체적(somatic) 자원을 기억하고 감각 기억의 형태로 저장하면서 실제 내담자가 스트레스나 불안으로 고 통스럽거나 혹은 치료 작업 중 과각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실제적인 닻으로 사용할 수 있다(Levin, 2005 ; Rothschild, 2001).
(4) 신체 알아차림(Body awareness)
장소, 사람, 사건을 신체적으로 알아차리는 것은 몸의 밖과 안에서 오는 자극으로 올라오는 몸의 감각을 주관적 느낌으로 의식하고 아는 것이다 (Levine, 2005 ; Rothschild, 2001). 몸의 감각과 과정에 집중하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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