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은 신경계에 막혀있는 얼어붙은 에너지를 직접적으로 작업하는
Van der Kolk(1996)은 첫단계로는 주요 초점을 신체적 안정화와 스트 레스를 다루는 것을 제안했다. 두 번째 단계로 파편화되고 심상 이미지, 신체적 기억으로 각인되어 있는 외상 경험을 언어로 말하는 과정을 제시 했다. 이때 반드시 신체감각, 감정, 생물학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인지적 측면도 반드시 다루어야 한다. 세 번째로 현재 삶에 재연결되고 안전한 사회관계를 확립해 나가는 것이다.
Somatic Experience(SE)의 이론을 제시한 Levine(2005)은 신체에 초 점을 두고 외상 치료를 12단계로 나누어 설명하였는데, 첫 단계로 안전 함을 세우고 몸의 경계를 찾는 것이다. 몸의 감각과 느낌을 찾고 이를 통해 신체적, 심리적 경계를 세우는 연습을 한다. 두 번째로 땅과 접촉하 기(grounding)와 중심잡기이다. 외상 생존자들은 신체와 분리된 느낌을 받으며, 특히 다리 부분에 대한 감각이 줄어든다. 따라서 몸이 땅과 접촉 하고 중력으로부터 몸의 중심을 잡는 느낌과 행동들의 관계성을 새롭게 형성하는 작업을 한다. 세 번째로 자원 세우기이다. 자원은 신체적, 감정 적, 인지적, 영적 자원을 모두 의미하며 특히 몸의 자원을 개발하는 작업 을 한다. 네 번째로 감각 느낌(felt sense)을 찾는 것이다. 감각 느낌은 생각이 아니라 신체적으로 감각이 어떤지 알아차리는 것이다. 다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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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감각, 이미지, 생각 감정을 추적하는 활동들에 관한 것인데, 올라오는 감각, 생각, 이미지, 감정들을 분리하는 것을 배운다. 여섯 번째 확장과 수축의 리듬을 왔다 갔다하는 진자(Pendulation)움직임이다. 외상을 입은 사람은 과거의 사건에 위축되어버린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위 축된 감각이 변화될까지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이 감각과 느낌에 느끼었 다가 빠져나와 확장된 움직임으로 왔다 갔다하는 진자 움직임을 하면서 감정적 고통을 다룰 수 있게 된다. 일곱 번째 싸우는 반응은 자연적인 공격성과 폭력에 대해 구별한다. 여덟 번째는 효과적으로 탈출하지 못하 여 몸이 얼어붙은 무운동에 대해 작업한다. 아홉 번째 패배적이고 무너 진 신체와 감정에 대해서 작업한다. 열 번째는 무운동성 반응을 두려움 과 분리시키는 것이다. 열한번째에는 지금-여기에 느껴지는 것을 환경과 접촉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관계 능력을 회복시킨다. 마지막으로는 지금 까지 배운 것들을 몸에 적용하고 통합한다.
각 이론가들이 제시한 외상 치료 단계는 어떤 방향과 방법으로 외상 치 료를 적용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외상 치료의 단계 의 공통점은 Janet(Herman, 1992 ; Rothschild, 2010, 2011)이 100년 전에 제시한 이론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기존의 심리치료에서 사용하던 인지적, 감정적인 것을 넘어서 최근에는 신체적인 것을 중요하게 다룬다 는 것을 알 수 있다. 감정은 신체와 분리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속이 울 렁거리는 것은 흥분해 있다는 것을, 가슴이 답답한 것은 슬픔이, 턱의 긴 장은 화가 났다는 것을, 온 몸이 저리는 것은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을 알려준다(Frijda, 1986). 치료 장면에서 실제로 신체를 직접적으로 명확 하게 확장시키는 것은 외상과 관련된 감정을 풀게 해준다. 예를 들어 한 내담자가 눈으로도 확인되는 어깨의 긴장에 대한 의미를 탐색할 때, 화 를 참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통찰은 인지적인 것이 아니라 몸 에서 알아차리게 되는 것이다. 내담자는 몸으로 통찰한 것을 통해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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