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 캐스팅
이민기 (이환 역) 지금까지 풋풋하고 어리 숙한 청춘의 아이콘 역할을 맡아왔 던 이민기는 30대에 접어들면서 지금껏 보였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 변 신을 시도해보길 원했다. 이민기는 <황제를 위하여> 바로 전 작품인 <몬스터 >(황인호 감독, 2013) 또한 그런 맥락에서 맡은 연쇄살인마 역할이었다.
이민기는 선 굵고 남성적 카리스마를 선보일 수 있는 강렬한 캐릭터인 <황제 를 위하여>의 주인공 이환 역할에 매력을 느끼고 특히 자신이 부산 출신이라 는 점도 이환이라는 역할을 리얼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되겠다고 생각하 여 제작사에게 역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고, 누아르 영화의 주인공으로 쉽게 연상되지 않는 신선함과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제작 자와 본 연출자도 동의하게 되었다.
이환 역 - 이민기
박성웅 (정상하 역) 정상하는 ‘황제 캐피탈’ 이라는 조직의 보스이며 야수 같은 이환을 영입하고 이끌어가는 멘토이자 리더 역할이다. 보스로서 범접할 수 없 는 카리스마를 갖지만 자신의 사람들은 포용할 줄 아는 부드러움도 동시에 지닌복합적인 캐릭터이다. 기존의 비슷한 장르에서 강하고 날선 모습을 선보여 성 공을 거둔 박성웅이라는 배우가 같은 아우라 안에서 기존의 관객들에게 익숙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도 그 안에서 미묘한 변신을 선보일 수 있을 거 같았다.
정상하 역 - 박성웅
이태임 (차연수 역) 차연수는 극 중에서 홍일점의 인물이다. 영화의 등장인 물 대부분이 거칠고 삭막한 분위기의 남성들 중심이었기에 거의 유일한 여성 역할이었다.
주인공 이환이 그러듯이 한 눈에 남자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성적 매력을 발 산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했다. 또한 극 중 이환과 나누는 격정적인 베드씬의 수위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과감한 노출을 감행할 수 있는 여배우라는 전제 조건이 있었다. 따라서 노출 조건을 수락하면서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성적 매력과 기본적인 연기실력도 갖춘 여배우를 찾아야 했기에 시작부터 배우 선 택의 폭이 넓지 못했다. 몇 몇 노출 수위를 허락한 여배우들 중 위의 조건에 가 장 잘 부합한다고 느껴진 이태임을 캐스팅하였다.
위의 조건들 외에 앳된 순수함과 깊고 큰 눈망울에서 느껴지는 아련한 슬픔 의 느낌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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