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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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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18. 00:00 황제를위하여 영화평론

미술학석사 학위논문
하이데거의 예술 사상을 통한 본인 조각 작품 연구
A Study of Sculpture Oneself by Heidegger's Philosophy of Art
2016년 2월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환경조각학과 이 성 민국 문 초 록
현재 미술의 다양한 시도 아래 조형예술의 범위가 확장되었으며 연극, 음악, 미술, 영화 등 각 예술 영역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이 시점에서 본 연구자는 조형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통해 현재 작품 활동의 현 위치와 나아갈 바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해졌다.
본 논문은 하이데거의 <예술작품의 근원>을 통해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예술작품을 통하여 묻고자 한다. 또한 하이데거의 작품에만 의존하여 존재진리가 반영된 선행 작가를 탐구해 보았다. 그리 하여 하이데거의 예술론과 자코메티, 곰리의 작품론에 비추어 본 연구자 의 작품에 나타난 의미 분석과 앞으로의 작품 활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함 을 연구 논문의 목적으로 하였다.
하이데거의 <예술작품의 근원>에서는 예술의 본질규명을 위해 예술과 예술작품 사이에 세 번의 사유의 길을 걷는데 이는 외부의 영향을 배제한 채 작품을 통하여 진리가 일어남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였다.
「사물과 작품」에서는 예술 작품이 가진 사물적 측면과 관련하여 사물 의 사물성에 대한 형이상학적 개념을 분석하였다. 그 구체적 사례는 반 고흐의 구두 그림이다. 그림에 오래 머문 끝에 예술작품 가운데서 일어나 는 뭇 존재자의 ‘숨어있지 않음’, 곧 ‘진리’임을 알게 되었다.
「작품과 진리」에서

는 과연 예술과 연결되는 이 진리는 어떤 진리인가 하는 물음이다. 그리스 신전(parthenon)이라는 작품을 통해 예술작품 존재 의 ‘세계’와 ‘대지’의 측면을 보다 자세하게 사유하게 되었고 상호투쟁의 현상임을 결론으로 얻게 되었다.
「진리와 예술」에서는 예술을 작품에의 의존을 넘어서서 창작과 감상의 영역까지 물음 범위를 넓힌다. 하이데거는 존재진리 자체가 창작과 감 상에 기여하는 결정적인 몫을 깨닫고 예술창작이 단지 예술가 주관의 주 체적인 작업도 아니며 예술 감상이 단지 감상자의 주관적 작업이 아님을 명백히 하였다.
알베르토 자코메티는 어떤 미술 사조와 이념에 소속되지 않고 예술에 대한 진실과 존재를 포착하기 위해 끊임없는 예술적 탐구와 시도를 하였 다. 이는 하이데거의 작품존재에 기대어 존재진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것 과 일치하는 바가 있다. 그는 전통적 표현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표현에 집중하였으며 크기와 비례에 대한 탐구로 그만의 독특한 인물상을 만들었다. 또한 움직이지 않는 조각상 안에 실제적인 움직임을 도입한 선구적인 작가가 되었다. 안토니 곰리의 인체표현은 인간의 몸은 영혼을 담고 있는 바탕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하며 환경과 장소에 따른 조 각이 가진 의미변화에 주목한다. 동적인 세상에서 정적이고 고요한 본질 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인간존재의 의미에 관한 물음을 던지는 작가이 다.
앞서 언급한 하이데거의 예술론과 선행작가를 바탕으로 본 연구자의 작 품에 다음과 같은 형식적, 내용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되었다.
형식적으로는 연구자의 작업과 철의 물성간의 투쟁이 철을 소멸시키는 작업이 아니라 작업행위를 통한 작품세계를 열어 세우며 대지로써 ‘철’로 돌아감을 알게 되었다. 철을 깎아 만 든 조각, 만들고 남은 조각들을 이용 하여 또 다른 형상을 만 드 는 행위, 철 조각을 통해 남은 철 슬러 지( Slug ) 를 이용한 작품의 일련의 과정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하이데거의 예술론 을 통해, 보이는 형상과 보이지 않는 존재 진리와의 의미를 파 악할 수 있 었다.

posted by 조현정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