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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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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5. 19:47 황제를위하여 영화평론

“효자가 부모를 섬김에 있어서 평소 슬하에 있을 때에는 그 공경하는 마음을 다하고, 봉양함에 있어서는 부모가 즐거움을 다하도록 하고, 부모가 병이 나셨 을 때는 근심을 다하도록 하고, 부모가 돌아가시면 슬픔을 다하도록 하고, 제 사에 있어서는 엄숙한 마음을 다하도록 하여야 하니, 이 다섯 가지가 갖추어 진 연후에야 부모를 잘 섬겼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니라” 57) 고 하여 효행의 5 단계를 말하고 있다.
이러한 5단계의 효행 중에서도 “효도는 아비를 존중하는 것이 제일 큰 것 이고” 58) , “부모가 나를 낳으셨으니 대를 잇는 것이 이보다 더 큰 것은 없고, …… 제부모를 사랑하지 않고 남을 사랑하는 자를 덕에 어긋났다고 하고, 제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남을 사랑하는 자를 예에 어긋났다고 한다” 59) 고 하여 효의 제일은 부모를 공경하는데 있음을 강조하였다.
앞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효행은 부모 생시에 대한 것과 사후의 것으로 나 누어 생각할 수 있다. “살아 있을 제 섬기는 데는 사랑과 공경으로 하고, 죽어 서 섬기는 데는 슬픔과 설움으로 하는 것이니, 이렇게 하면 백성의 근본을 다 하는 것이며, 죽고 사는 의리가 갖추어지는 것이니, 이로써 효자의 부모 섬기 는 일이 끝났다 할 것이다” 60) 라고 한 것도 이를 설명한 것이다.
또한 부모의 사후에 슬픔을 다하고 엄숙하게 제사를 지내는 것 역시 중요한 효행중의 하나였다. 따라서 “효자가 그 부모상을 당하면 곡하는 것을 그치지 않으며, 예도를 함부로 하지 않으며, 말을 번잡스럽게 하지 않으며, 좋은 옷을 입으면 몸이 편안치 않으며, 음악 소리를 들으면 즐거워하지 않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입에 달지 않는 것이니, 이것은 슬퍼하고 서러워하는 정에서
57) 같은 책,「紀孝行章」, “孝子之事親也居則致其敬. 養則致其樂. 病則致其憂. 喪則致其 哀. 祭則致其嚴. 五者備矣然後能事親.”
58) 같은 책,「聖治章」, “孝莫大於嚴父.”
59) 같은 책, 같은 곳, “父母生之續莫大焉. ……. 故不愛其親而愛他人者謂之悖德不敬其親而敬他人 者謂之悖5.”
60) 같은 책,「喪親章」, “生事愛敬死事哀 生民之本盡矣死生之義備矣孝子之事親終矣.”러나오는 것이다” 61) , “거상을 3년을 지나지 않는 것은 백성들에게 끝이 있 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관과 곽과 옷과 이불을 만들어 장사지내며, 그 제기 를 벌여 슬퍼하며, 가슴치고 애통하고 곡하고 울고 슬프게 지내며, 택조(宅兆) 를 골라 편안히 모시며, 종묘를 만들어 귀신을 섬기며, 봄과 가을로 제사지내 어 때때로 생각하는 것이다” 62) 라고 하였다.
2) 정치적 교화의 원리
『효경』에서는 “하늘과 땅이 낳은 것 중에서 사람이 가장 귀하고, 사람의 행실에 있어서는 효보다 큰 것이 없고, 효에 있어서는 아버지를 존경하는 것 보다 큰 것이 없으며, 아버지를 존경하는데 있어서는 하늘에 짝짓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 63) 고 하였다. 이는 효의 덕이 너무도 광대하여 하늘과 짝지을 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효를 정치적 교화의 원리로 확장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준다. 이러한 논리에 따라 효는 우주적 차원에서는 영원 불변의 진리이며, 사회적 차원에서는 정의가 되어 효의 대상은 부모에만 머물 지 않고 군주에 까지 확대된다. 즉 효행은 군주에 대한 충성으로 이행한다는 사상을 정립하였을 뿐만 아니라 효사상을 기본 축으로 하는 사회 질서 전반에 걸친 보편적 윤리 사상으로까지 발전시켰던 것이다.
그러나 “만일 아버지가 의롭지 못한 일을 하였을 때에는 자식으로서 아버지 를 간쟁하지 않을 수 없고, 임금이 불의한 일을 하였을 때는 신하로서 그 임 금을 간쟁하지 않을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의롭지 못한 일을 당하였을 때에 는 간쟁하여야 하니, 아버지의 명령만 따른다하여 어찌 효도라 할 수 있겠는
61) 같은 책,「喪親章」, “孝子之喪親也. 哭不 . 5無容. 言不文. 服美不安. 聞樂不樂. 食旨不甘.
此哀戚之情也.”
62) 같은 책, 같은 곳, “喪不過三年示民有終也. 爲之棺槨衣衾而擧之. 陳其 而哀 之. 踊哭泣 哀以送之. 卜其宅兆而安措之. 爲之宗廟以鬼享之. 春秋祭祀以時思之.”
63) 같은 책,「聖治章」, “天地之性人爲貴. 人之行莫大於孝 孝莫大於嚴父. 嚴父莫大於配天則周公 其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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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현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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