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계에서 촉망받았던 투수 이환은 장밋빛 미래를 그리며 프로 팀에 입단하지만

2.1.3. 시놉시스
한 때, 고교야구계에서 촉망받았던 투수 이환은 장밋빛 미래를 그리며 프로 팀에 입단하지만

 

 

고질적인 어깨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되고 결국 2군으로 강등된 채 힘든 시기를 보낸다.
재기도 불투명해지는 상황에서 팀 코치와 함께 검은 세력에 연류되어 승부조 작에 가담하게 되고 누군가의 제보로 인해 선수제명과 구속까지 이르게 되는 등 인생의 밑바닥으로 떨어진다. 사건을 맡았던 검사는 누군가와의 밀약을 통 해 보석금을 받고 이환을 훈방 조치시켜 풀어주고 인생의 전부였던 야구를 잃 은 채 사회로 나온 이환에게 남은 건 맨 몸뚱이와 쓰디 쓴 소주뿐이었다.
자신의 승부조작을 제보한 불법게임장으로 무작정 쳐들어간 이환은 타고난 싸움실력으로 사채업자들을 제압하게 되고 이들에게 합의금까지 물어줘야 하 는 설상가상의 상황이 되는데, 마침 이런 이환의 저돌적인 모습은 사채업계의 신화, 정상하의 눈에 띄게 된다. 이환의 독기와 배포에 깊은 인상을 받은 상하 는 이환에게 자신이 받아내야 할 사채를 채무자에게 받아오면 합의금을 면제 해주겠다는 제의를 한다. 돈이라면 그 무엇도 못 할 게 없는 이환은 단번에 채 무자에게 돈을 회수해오고 그때서야 상하는 이환에게 정식으로 자신의 밑에서 일해 볼 것을 제안한다. 상하의 보스다운 카리스마와 제력에 도취된 이환은 결 국 상하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황제 캐피탈’의 정식 일원이 된다.
타고난 싸움실력과 두둑한 배짱을 가진 이환은 조직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몸을 사리지 않고 나서며 어느 새 조직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된다. 거 칠 것 없는 이환의 행보에 조직 내의 2인자인 태무와 종호, 재원은 그런 이환을 견제하려 들면서 서로 신경전을 벌인다.
이환은 상하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클럽 Temptation의 매력적인 매니져 연
 수까지 마음에 품게 되면서 상하의 자리까지 넘보게 된다. 자신의 야망을 향해 주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기 시작하는 이환은 이제 상하와도 대립의 관계에 놓이면서 날카로운 야수의 본성을 드러낸다.
그러던 중 상하 이전에 황제 캐피탈의 보스였던 작두가 출소를 하게 되면서 상하, 이환, 작두 이 세 사람의 새로운 과거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이야기는 파 국의 결말을 향해 치닫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