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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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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20. 19:59 황제를위하여 영화평론

 

 

동서양 사회복지 사상과 노인복지 _ 151
된다 . 그런데 문제는 공산주의 북한과 전쟁을 수행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한국적 상황에서 좌파 편향적 이데올로기가 국가 정책의 사상으로 수용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 특히 한국전쟁에 참전 한 경험이 있거나 반공산주의 교육을 받은 세대가 현재의 장년 - 노년층이기 때문에 좌파 사조를 근 거로 한 정책이 국민적으로 수용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은 의문시 된다 . 그러나 가능성은 남아 있다 . 강력한 우파 정당이 집권하고 있지만 우파 정부조차 복지국가의 구현을 핵심적 정책공약으 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사회민주주의 등 중도 좌파적 이데올로기를 핵심적 사조로 하기는 어렵 지만 이들 사상에 입각한 정책이나 복지프로그램은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 충분한 수준은 아니지 만 이미 노인들을 위한 연금이나 국민건강을 위한 의료보험 등 사회보험을 시작되었고 , 각종 노인 복지 정책이 추진 중이다 . 노인층의 ‘ 레드 콤플렉스 ’ 에 의한 좌파비판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작 노 인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사상은 사회민주주의 , 사회주의 증 좌파에서 연원한 것이다 . 향후 복지국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서구 복지국가들의 제도들을 도입해야 하는데 이는 특히 사회민주주의 등 복지국가에서 활용하고 있는 사조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 .
한편 동양사상에 입각한 복지관련 철학은 서구의 복지사조의 한계를 보완해 줄 것으로 판단된 다 .
첫째 , 유교에서 노인은 지혜로운 사회의 스승으로 인식된다 . 따라서 유교의 효와 경노사상을 근 거로 노인들을 공경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증진시키고 , 노인들의 지혜와 경륜을 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 서구 개인주의에 의해서 노인소외가 양산되고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어 있는 한국적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인이 인간 삶의 이상적인 종착지이며 , 사회적 스승으로 존경 받을 수 있는 계층으로 여기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해야 하며 , 이를 위해서는 유교적 사상이 적극 작용되어야 한다 .
둘째 , 도교에서의 노인의 이상적인 삶은 늙음을 자연스러운 변화로 수용하여 삶을 즐길 수 있 도록 하는 것이다 . 이러한 삶에 대한 깨달음은 지속적인 자기 수련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 다고 판단한다 . 노인이 되어서도 도인이 되기 위하여 수련을 지속한다 .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 고 , 이를 위하여 지속적인 수련을 하는 노인들의 삶을 한국형 노인복지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노인 계층의 수련을 위한 사회교육이 강조되어야 한다 .
셋째 , 불교 역시 죽음에 저항하지 말고 수용하면서 고행수련을 지속하면 득도의 순간에 삶의 고통에서 빠져 나올 수 있다고 하고 있다 . 노인생활이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분임을 강조하고 인간 의 수련을 강조한다는 차원에서 다른 동양사상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 결국 동양사상은 노인이 사회에서 주체가 될 수 있고 , 늙어 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 지속적인 수련을 통하여 지혜로 운 현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 이러한 생각들을 서양의 복지사조와 잘 융화시킬 수 았다 면 한국형 노인복지의 사상적 기초로 활용될 수 있다 .

 

posted by 조현정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