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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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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7. 10:32 황제를위하여 영화평론

롱테이크 쇼트
롱테이크 쇼트는 한 쇼트를 한 호흡으로 카메라 셋업의 변화없이 길게 찍어 긴 쇼트, 시퀀스 쇼트라고도 불린다.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은 “쇼트 안에 많 은 부분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롱테이크를 좋아한다. 주위의 분위기나 세세한 부분, 어떤 무드나 사고의 추이, 감정의 변화, 육체의 변화 등을 넣을 수 있다. 몽타주(편집을 통한 필름의 조합)를 사용하면 분할을 해야 하고 컷을 짧 게 많이 넣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결국 담고 싶은 것을 나누어야 하기 때문에 사물이 관계성을 지니지 않고 단순히 사물의 제시가 되고 만다”고 했다. 13) 하 지만 이것은 개인의 취향 나름의 문제이기도 하다. 로베르토 롯셀리니 감독의 말대로 특별히 롱테이크 쇼트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씬 안에서 인물의 중요한 감정과 그에 따른 액션이 끊기지 않고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라는 장 면들이 있었다. 특히 54씬 영수장례식장 장면 같은 경우는 지문의 내용들이 전 형적이고 상투적인 인물의 감정표현과 행위묘사들로 길게 표현되어 있어서 그 런 부분들을 과감하게 함축해서 원 쇼트로 한 씬을 구성하였다.엔딩 장면
엔딩 장면은 태풍이 몰려오기 전 먹구름이 낀 상황이었지만 현실적으로 날씨 에 맞춰 촬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엔딩 장면을 촬영하는 날 구름이 드리워 졌다 해가 나오기를 계속 반복해 매우 난감한 상황이었다.
배우들도 액션장면에 지쳐가고 바다를 끼고 있는 방파제여서 날씨도 매우 추 웠다. 그래서 일단 광원에 상관없이 촬영을 감행하고 후반작업 D.I(색보정)에 서 최대한 만들어가는 수밖에 없었다. 해가 비칠 때 촬영한 컷들은 인물의 스킨 에 생긴 콘트라스트를 최대한 죽여 흐린 날의 소프트한 느낌을 만들었다. 시나 리오 엔딩에 주인공들의 최후와 몰락을 예고하듯 태풍이 몰려온다는 설정으 로 되어있었고 점점 먹구름에 의해 흐려지는 날씨가 이들의 패배와 어두운 내 면을 더욱 강조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부산 야경 촬영
타이틀 시퀀스에서는 어둠과 욕망의 장르라고 할 수 있는 누아르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전달하고 싶었고 불야성처럼 번쩍이는 마천루들의 불빛과 하늘 및 부산 바다의 칠흑 같은 밤의 어두움이 극단적으로 대비될 수 있는 야경을 찍어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 위로 뜨는 타이틀 자막도 피로 상징되는 붉은 색 의 원색의 느낌으로 삽입하였다.
야경<사진29>은 부산의 마린시티 500미터 상공에서 헬리캠 14) 으로 촬영한 영화의 타이틀 시퀀스로서 헬리캠 장비에 Full HD급 파나소닉 GH3 카메라로 촬영한 마린시티와 센텀시티의 야경이다.바다와 부두의 경계를 없애기 위해 부두 주변으로 얕은 둑을 쌓아 물을 채 워 부두 위에 서 있는 이환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 한 몽환적인 느낌을 주 기위해 동백섬 부두에 인물을 세워놓고 맞은 편 마린시티의 야경<사진30>을 담았다.
2.4.3. 액션 무술
서울액션스쿨의 한정욱 무술감독과 애초부터 무협이나 홍콩영화 같이 치밀 하게 계산된 합을 버리고 날 것의 리얼한 느낌으로 무술 컨셉을 잡았었기에 컷 을 많이 나누지 않고 긴 호흡으로 배우들의 액션들을 그대로 포착하려 애썼다.
따라서 즉흥적인 액션들이 현장에서 이루어졌고 따라서 크고 작은 부상들도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워낙 추운 날 주로 액션장면들을 촬영하여 배우들의 몸이 얼고 굳어져 더 힘든 상황들이었다.
액션씬은 한 겨울 바다로 뛰어드는 고생과 밀폐되고 열악한 환경, 시간적 제약 등 때문에 많은 어려움과 위험이 따랐다. 따라서 더욱 과감하고 거칠게 밀고 나갈 수 있었던 액션장면들에 대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68

 

posted by 조현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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