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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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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19. 17:17 황제를위하여 영화평론

2.5.3. 색보정

 

 

 


색보정 작업은 촬영원본을 가지고 애초부터 촬영감독과 생각했던 전체적인 영화 비주얼의 색감과 질감을 만들어 가는 작업이다. 직접 색감들을 구현해보 면서 좀 더 과감하게 시도해보기도 하고 또는 생각보다 과잉인 것 같아 다시 절 제한 장면들도 있다. 우리가 사용한 카메라(ALEXA PLUS)로 촬영한 영상들 은 강한 색감과 콘트라스트의 느낌보다는 부드럽고 중간 톤이 풍부해 원본 자 체는 약간 밋밋해 보이는 경향이 있다. 누아르 영화라는 특성에 맞게 무겁고 어둡게 때로는 콘트라스트를 살리고 공간만의 색감을 입혀 극의 분위기나 인 물의 감정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촬영원본의 앵글이나 구도를 리사 이징(Resizing)한다던가 줌 인, 줌 아웃(Zoom-in, Zoom-out)과 기타 화면 효과들을 주기도 하였다.<사진37>은 약간은 석양분위기가 나는 상황에서 촬영된 상황을 없애기 위 해 따뜻한 느낌을 제거하고 영화 분위기에 맞게 차가운 분위기를 만들어 색보 정한 장면이다.<사진38> 데이트장면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으로 색깔을 만들고 바다와 하늘의 디테일이 잘 표현되고 부분적으로 대비되게 색보정을 하여 바다와 땅 의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수<사진39>는 최대한 불꺼진 모텔 복도의 분위기에 맞게끔 밝기를 만들고 공 간적으로 차가운 느낌이 전달될 수 있게 블루의 색상을 베이스에 만들어 색보 정한 장면<사진40>은 사무실의 무거운 분위기에 맞게 묵직한 콘트라스트를 만들었 고 그린과 블루를 적절하게 섞어서 사무실만의 차가운 분위기를 만들어 색보 정한 장면이다.<사진41>은 맑은날 촬영된 영상이지만 이야기 구성상 흐린 날의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최대한 밝은 부분을 어둡게 만들고 하늘도 회색빛이 나는 느낌으 로 부분적으로 색보정을 하여 흐린 날의 느낌으로 색보정한 장면이다.2.5.4. 음악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음악감독과 정한 음악의 큰 틀은 복고풍이 가미된 일랙트로닉 음악 스타일이었다. 앞에서 레퍼런스 영화로 언급했던 <스카페이 스>(브라이언 드 팔마, 1983)의 음악을 담당한 영화음악가 조르지오 모르더 (Giorjio moroder) 16) 의 음악 스타일과 현대의 일랙트로닉 음악 중 빅 비트
17) 나 덥스텝 18) 풍 계열의 전자음들을 주 컨셉으로 하면 묵직하게 남성적이면 서 반복적인 건조함을 줄 수 있고 등장인물들의 삭막한 심리세계와 영화 전체 의 차갑고 냉혹한 분위기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음은 <황제를 위하여> 음악 큐시트를 첨부한다.85

posted by 조현정팀장
2015. 9. 15. 11:26 황제를위하여 영화평론

2.4. 프로덕션 (Production)

2.4.1. 제작여건

앞서 프리 프로덕션 부분에서 언급했듯이 28억의 순제작비에 일단, 46회 차 의 촬영 스케줄이 짜여졌다. 1800여 컷으로 구성된 콘티를 모두 소화하기에는 무척 빡빡한 스케줄이었다. 액션 영화답게 크고 작은 액션 장면도 총 5 시퀀스 를 소화해야 했기에 최종 컷 수가 어느 정도로 늘어날지 예상하기 힘들었다.

또한 촬영기간이 12월초부터 2월말까지였기에 추운 겨울날씨와 바닷가 근 처의 촬영장소가 많았던 탓에 추위와 바람에 의한 사고 또한 장애요소였다.

피디와 가장 첨예하게 대립 및 상의했던 것은 액션 장면에 대한 촬영 회차와 무술팀 인원수를 각 액션장면마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안배할 것이냐 하는 것이 었다. 다행히 큰 사고나 문제없이 촬영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촬영 일정 초반 처음으로 찍은 액션 장면이었던 씬9, 우럭 수산물 공판장에서의 액 션 장면은 타이트한 촬영스케줄로 인한 준비부족과 때마침 몰려온 강추위로 인해 배우들의 몸이 계속 경직되어 제대로 된 동작들이 나오질 못했고 준비했 던 특수효과마저도 어설프게 표현되어 결국 보충촬영을 결정하게 되었다. 따 라서, 최종 보충촬영 1회를 포함한 51회에 모든 촬영을 끝마칠 수 있었다.

다음은 촬영일정표를 첨부한다.2.4.2. 촬영

촬영기간 동안 감독과 가장 친밀하게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촬영감독이 다. 이 때문에 서로 스타일과 호흡이 잘 맞는 감독과 촬영감독은 파트너를 이 루어 계속 함께 일한다. 따라서 장비의 선택에서부터 전체 촬영컨셉에 이르기 까지 촬영감독과 작품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컨셉을 공유하여야 했다.

“어떤 경우에는 카메라에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찍는 것이 중요하 다. 또한 이런 작업이 감춰진 채 보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훌륭한 촬영 작업 은 예쁜 영화를 만드는 게 아니다. 감독과 배우가 의도하는 바대로 주제를 주 장하고 드러내야 한다”고 시드니 루멧 감독은 말했다. 12)

카메라 선택

촬영장비는 ARRI ALEXA PLUS(알렉사 플러스)카메라와 ARRI/ZEISS MASTER PRIME(마스터 프라임) 단렌즈와 ARRI ALURA 18mm-80mm 와 ARRI ALURA ZOOM 45mm-250mm 줌렌즈로 구성했다. 카메라와 렌 즈의 구성이유에 관해서는 아래에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황제를 위하여>는 인물 캐릭터의 감정 표현을 직접적이라기보다는 간접적 으로 절제해서 표현하려 하였다. 따라서 화면 속, 배우의 감정과 매칭시킬 수 있는 영상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것인가를 촬영감독과 고민해야만 했다. 촬영 감독이 고민했던 부분은 1차적으로 미술과 조명컨셉이었고, 2차적으로는 카 메라기종, 3차적으로는 렌즈의 선택이었다.

조명컨셉에 대한 부분은 촬영감독, 미술감독, 조명감독과 상의 후 영화의 색 감을 조명으로만

 

 

표현하고 싶지는 않아서 미술감독과 공간의 디자인을 인물의 감정에 맞추어 구상했다.

12) 시드니 루멧, 부수영 역, 『영화 만들기』, 이론과 실천, 1998, PP.113~114최대 관점은 인물조명이었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최대한 부드러운 광 질로 하드하지 않고 소프트하게 표현하려 했다. 이유는 최대한 인물들이 드러 내는 감정에만 충실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의 누아르 영화들은 대부 분 하드한 조명을 주로 써왔기 때문이다.

2차적으로 고민했던 카메라의 기종은 최종적으로는 ARRI사의 알렉사 플러 스(ALEXA PLUS) 2K, 16:9, LOG C모드로 촬영했다. 최종 아웃풋은 2.35:1 이었다. 촬영감독은 초반에는 RED계열의 에픽(EPIC)과 알렉사를 두고 고민 했다. 다른 많은 이유들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부산을 헌팅하면서 보았 던 거리의 나트륨 가로등 이었다. 아직도 나트륨등이 많은 부산 거리는 에픽 카 메라로 촬영할 경우 노란색(yellow)으로 표현된다. 반면에 알렉사는 눈으로 보는 그대로 주황색으로 표현되어진다.

누아르풍으로 남성의 감정이 많이 담겨야 하는 영상에 옐로우톤이 느껴진다 는 게 촬영감독과 본 연출자의 부담이었기에 최종 알렉사라는 카메라로 결정 했다. 서브카메라(Bcam) 같은 경우에도 최대한 같은 기종의 알렉사 플러스로 운영하였다. 액션장면에서 위험한 장면촬영을 할 때나 카메라가 가기 어려운 공간에는 CANON 1DC카메라에 EF마운트 L렌즈를 사용하였다. 이는 테스트 촬영 결과 DSLR급이나 소형캠 중 1DC가 후반 D.I공정 중 가장 알렉사와 호환 가능성이 크다는 촬영감독의 추천이었다.

3차적으로 촬영감독이 고민했던 렌즈 초이스에 대한 관건은 심도였다. 촬영 감독은 와이드렌즈의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고 싶어 했고 특히 인물의 타이트한 샷을 촬영할 때도 망원렌즈 보다는 와이드렌즈를 사용하고 싶다고 했다. 망원 렌즈를 통해 타이트한 인물 촬영을 할 경우 심도가 너무 얕아 과잉 감정처럼 보 일 수가 있다는 이유였다. 샷 구성적으로는 예쁘거나 멋있어 보일지 몰라도 야기를 끌어가는 힘은 오히려 약하다는 판단이었다. 와이드렌즈로 타이트한 샷 을 촬영할 경우 깊은 심도로 인해 공간과 인물이 붙어 보여 입체감이 떨어질 것 을 보완하기 위해 심도가 얕은 ARRI / ZEISS MAS TER PRIME(T1.3)<마스 터프라임 렌즈>를 선택하였고, 줌렌즈 같은 경우에도 ARRI ALURA 18mm-80mm(T2.8)과 ARRI ALURA 45mm- 250mm를 사용하였다.59

posted by 조현정팀장
2015. 9. 14. 11:57 황제를위하여 영화평론

템테이션

 


황제 패밀리가 운영하고 차연수가 매니져를 맡고 있는 접대용 클럽. 이름에 서 알 수 있듯이 차연수와 여성직원들의 관능미와 섹시미가 느껴지고 고급스 러운 느낌에 이환과 상하, 연수의 삼각 관계의 묘한 긴장감과 그들만의 아지트 같은 은밀한 느낌을 부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미술세팅에서 전체적으로 일관된 컬러 톤과 컨셉을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이 어야 했다. 클럽 템프테이션<사진 16-1, 2>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TBR이라는 모던 바를 빌려 영업 외 시간 동안 촬영을 하였다.우럭수산물 공판장
극 중 초반 이환이 황제패밀리의 일원이 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만들어지 는 우럭과 이환의 결투장면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민락 공판장<사진 17-1, 2>의 옥상에서 촬영하였다2.3.4. 촬영 및 조명컨셉
촬영 컨셉
콘티 작업을 하면서 그리고 촬영을 준비하면서 촬영감독과 가장 많은 얘기 를 나눈 영화는 <드라이브>(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 2011), <흑사회>(두기 봉 감독, 2011) 시리즈 <피의 복수>(두기봉 감독, 2014), <마이애미 바이스 >(마이클 만 감독, 2006)같은 영화들이었다. 대부분 거칠고 선 굵은 남성 액션 누아르, 범죄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남성 액션 영화에서 보여 지는 짧은 쇼트들과 빠른 호흡들, 현란하고 많 은 수의 컷 변화를 최대한 지양하고 영화 <드라이브>처럼 한 호흡으로 길게 인 물의 감정이나 행동을 따라 찍은 롱 테이크 숏<사진18>에서 주는 긴장감과 여 운을 살리고 싶었다. 그리고 <흑사회>나 <마이애미 바이스>같은 영화들처럼 건조하고 사실적이면서 인물의 감정과 행동을 바로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체 험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느낌에 대해 촬영감독과 많은 상의를 했다.
촬영감독은 거친 느낌의 카메라 워킹과 최대한 인물 가까이에서 화면을 잡는 방식의 촬영을 생각했고 객관적이지 않은 화면, 타이트한 샷 또한 인물의 감정 을 최대한 이끌 수 있는 와이드 렌즈로 인물들 가까이에서 촬영해 인물들의 감 정을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해 보자고 하였다.
낮 촬영 로케이션 같은 경우는 영화 <히셔>(스펜서 서저, 2010), <로드 투 퍼 디션>(샘 맨데스 2002), <만추>(김태용, 2011) 등의 영화들을 참고했다. 낮 게 깔린 구름밑에서의 음침한 인물과 공간 표현을 부산의 시원한 바다느낌과 함께 조직세계의 이끼 같은 색감을 찾으려 노력했다.조명컨셉
조명은 처음에는 영화 장르에 맞춰 강하고 하드한 콘트라스트를 생각했지 만 자칫 인위적이고 디테일이 살지 않을 수 있다. 시나리오에 나와 있는 인물들 의 감정들 또한 절제되어 있어, 콘트라스트가 어느 정도 있되 광량은 풍부하 면서 광질의 느낌을 소프트하게 하면 캐릭터들의 감정을 최대한 잘 표현할 수 있고 기존의 누아르영화들이 그려낸 하드한 콘트라스트 조명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촬영감독과 조명감독의 판단이었다.
실내에서는 인물들에게 최대한 라이트가 가깝지 않도록 멀리서 강한 라이팅 으로 필터링을 하게 하고 그러면 인물들의 동선도 방해 하지 않으면서 소프트 한 콘트라스트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얘기였다. 따라서 전체 조명 컨셉은 최대 한 하드하지 않고 소프트한 콘트라스트를 추구하는 라이팅이 가장 큰 관건이 었다. 로케이션 촬영 시 해가 인물에 닿지 않게 항상 필터링을 해서 최대한 그 늘진 곳에 있는 느낌을 주고 그 안에서 소프트한 콘트라스트를 표현하고 밤 씬 로케이션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그 공간의 색을 살려 인위적인 라이트를 하지 않는 느낌으로 가기로 했다.44

posted by 조현정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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